오늘은 굉장히 충격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다.
바로 야동이 뇌 손상을 일으켜 뇌의 부피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우울증, 알코올중독, 업무능력 저하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결과가 나온 논문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야동이 안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기전에 의해 어떻게 안 좋은가는 잘 모르는데 이 글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Porn Hub의 연 매출은 삼성전자의 연 매출의 40프로이다
다들 Porn hub라는 사이트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야동 사이트인데 이 Porn Hub의 연 매출이 970억 달러인데
이것은 삼성전자의 1년 매출액의 40프로에 달하는 매출이다.
이것 말고도 다른 야동 사이트를 다 합하면 삼성전자를 훨씬 능가할 것이다.
이것 말고도 2007년 덴마크 교육청이 발표한 내용인데
야동을 자주 보는 사람일수록 배우자와 성적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왔다고 경고를 했다.
또 jounal of adolesence라는 저널에서 2011년도에 나온 논문에서는
야동을 자주 본 사춘기 소년은 그렇지 않은 소년에 비해서
변태적으로 불법적인 성적 취향을 갖게 되고 이를 현실에서 시행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스웨덴 연구진이 발견을 했다.
원숭이도 야동을 굉장히 좋아한다
야동에 대한 또 다른 재미있는 내용은
2005년도에 나온 Current Biology, Vol. 15, 543-548, march 29, 2005이란 논문에서는
사람만 야동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원숭이들도 야동에 푹 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논문이다.
이 논문의 내용은
1. 사람이 야한 사진에 끌리듯 수컷 원숭이의 경우
암컷 원숭이의 야한 사진인 암컷 원숭이의 엉덩이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진을 보면 음식을 포기를 하고 이 사진을 본다.
2. 야한 사진을 보려고 과일주스 보상을 포기하는 선택성을 보인데 비해서
자기보다 신분이 낮은 원숭이의 사진을 보여주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자기보다 신분이 낮은 원숭이 사진을 보게 하려면 과일주스 보상을 몇 배로 올리면 본다
.
3. 원숭이의 암컷 엉덩이 사진과 자기보다 세력이 큰 두목 원숭이 사진을 동시에 보여줬을 때
압도적으로 암컷 엉덩이의 사진을 보았다.
인간도 자기보다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자꾸 친해지려고 하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게 만들려면 어떤 보상을 줘야 한다.
예를 들어 기부를 하면 세금 감면을 해주겠다라고 하면 기부를 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이든 원숭이든 이성에게 혹 하고 눈이 돌아갈 만큼
관심을 갖는 본능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진화론적으로 보면 생식적 성공에 대한 본능이 발전되어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학습을 거치지 않고 본능에 따라 뇌에 이미 세팅이 되어 있어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야동과 뇌 손상에 관한 충격적인 실험
2014년에 나온 논문 JAMA라고 하는 세계적인 내과 학술지 사이트인데 독일에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있는 뇌과학자들이 썼다.
한 명은 정신과 의사, 한 명은 심리학 박사이다 야동을 자주 볼수록 뇌 손상이 일어난다는 기능성 mri를 통해 세계 최초로 증명한 논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야동에 중독이 안된 건강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는 점인데
야동에 중독이 안된 21~45남성 64명을 대상으로 평균연령이 28세이고
실험 인원 모집 시 광고에서 야동 시청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일체 얘기를 안 하고
MRI를 이용해서 뇌과학 연구를 하는데 참녀하겠느냐?라고 사람들은 모은 후
나중에 우리가 하는 연구에는 당신이 야동을 일주일에 몇 시간 보는지에 대한 조사도 포함이 되어 있다 라고 말을 했을 때
참가자가 동의를 하여 진행을 하였고 참가자들은 과거에 약물 남용, 내과적 정신과적 병력이 전혀 없는 건강한 청년들이고
참가자 한 명 한 명씩 정신과적인 문진을 통해서 현재 정신과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사람들만 포함시켰고
참가하기 전에 뇌 MRI를 다 찍어서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사람들만 여기 포함시켰다.
여러 가지 설문 조사를 통해서 야동 중독, 성행위중독, 인터넷 중독에 해당하는 사람도 모두 제외했다.
일주일간 평균 야동 시청 시간 4.09시간 (적게는 0시간. 많게는 19.5시간) 보는 건강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실험에서 얻은 결과들은 아래와 같다.
1. 일주일간 야동 시청 시간이 높을수록 야동 중독, 우울증, 알코올 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2. 뇌 오른쪽 꼬리핵 (Right Caudate Nucleus)의 회백질 (Grey Matter) 부피가 감소되었다.
꼬리핵이 사람의 보상회로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운전 자동으로 하는 것처럼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관장하고
인간의 보상회로, 행동 조절, 인지능력을 주관하는 부분이다.
그림에 보면 야동 시청 시간이 길수록 꼬리핵의 회백질 부피가 감소했는데회백질은 세포의 핵이 포함된 몸통 부분이 모여있는 부분이다.
즉, 세포의 핵이 감소한 것이고 이것은 세포가 소멸된 것을 의미한다. 즉 뇌 손상이 온 것이다.
야동을 주당 3시간 보는 사람은 전혀 보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꼬리핵의 볼륨이 50프로가 감소했다.
세포의 줄기가 소실돼도 몸통이 살아있으면 재생이 가능한데 몸통이 소실된 것은 재생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바라본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일 수도 있다)
꼬리핵이 손상되면 인지장애, 우울증, 운동장애 등이고 오고 최악의 경우에는 ABULIA라고 열정과 의지력이 소멸된 상태까지 갈 수 있다.(알코올중독자나 마약중독자들은 보면 옆에서 사람이 죽어도 눈 하나 깜빡 안 할 정도로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이것이 ABULIA다)
또 꼬리핵 손상과 관련된 질환 강박장애, adhd, 뚜렛 증후군, 자폐증인데 야동 시청을 오래 해서 꼬리핵 손상이 심하면 이런 정신과 질환도 올 수 있다고 본다.
3. 주당 야동 시청 시간이 길수록 왼쪽 선조체의 조가비 핵(Putamen)의 활성이 감소해서 야동 자극에 더 약하게 반응한다
피실험자들에게 야동 사진을 0.5초 정도 짧게 다른 사진들과 섞어서 보여주면
야동 사진이 나올 때는 조가비핵이 활성화 되었다. 근데 아동 시청 시간이 길수록 반응이 줄어들었다.
이는 과도한 야동 자극에 대해서 도파민 수용체가 하향조절 된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것이다.
조가비핵은 야동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운동조절을 하여 업무능력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야동으로 인해 조가비핵의 활성도가 떨어진 것은 조가비핵이 다른 업무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활성도도 떨어졌다는 뜻이다.
4. 아동 시청 시간이 길수록 결정을 주관하는 양심 주관 센터인 왼쪽 전 전두엽(DLPFC,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과
꼬리핵 간의 연결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 시스템을 통제하는 전 전두엽의 신호가 감소한다는 것은 야동을 자주 볼 수록
전 전두엽에 본능 통제 신호가 약해져서 다른 해로운 자극에 대해서
즉 마약 추구와 알코올중독 같은부적절한 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이는 해로운 행위를 할 때 이것을 제지하는 힘이 약해진다.
알콜중독 뿐만 아니라 위험을 감행할 모험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론
중독 수준이 아닌 경미한 야동 시청 (일주일 1-4시간)을 한 정신적, 신체적으로 완전히 건강한 청년에게서
뇌과학 역사상 세계 최초로 뇌 손상이 발견되었고
오른쪽 꼬리핵 회백질 부피 감소, 왼쪽 조가비핵 기능 감소, 배외 측 전 전두엽 기능 약화가 증명되었다
야동 시청 시간이 높을수록 야동 중독, 우울증, 알코올 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야동을 좋아하는 것은 우리에게 본능적으로 생식 성공을 위해서 내재된 내 회로인데 이것이 선 악도 아닌데 이것이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이다.
야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경각심 및 절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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