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건강한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
참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이다.
그 이유는 노화의 원인은 당이 많을수록 가속되는데
당뇨병 환자는 약을 먹어서 당을 낮추다 보면 건강한 사람보다 더 낮은 당 수치를 갖고 살아가게 되고
당뇨병 환자들은 대부분 거의 평생 동안 약을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보다 노화가 긴 세월 동안 진행이 안되면서 오래 살게 되는 것이다.
한 실험에 따르면 선충에 인슐린 분비 속도를 조절했더니
수명이 4~5배까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당은 노화와 관련이 깊고 노화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우울증, 심장병 등과 같은
유해한 병들은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라는 것 때문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지방 같은 게 오돌토돌 나거나 만성피로, 당뇨, 비만, 우울증 등이 있다면
인슐린 저항 증후군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 있으면 유해한 병들이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만
반대로 이것이 뭔지 알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건강하고 활기차고 오래 살 수 있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해 인슐린 저항 증후군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데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 뭔지 차근차근 알아보자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란?
우리 몸이 인슐린에 대해 저항성을 가진 것이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며 밥을 먹으면 당을 분해하여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호르몬인데
우리 몸에서 이 인슐린을 거부한다는 뜻이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지나치게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면
잉여 에너지를 중성지방으로 전환해서 저장하고 굶을 때 이것을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쓰는데
운동을 안 하면 이것이 축척만 되어 지방세포가 점점 커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게 되면 지방들이 자신을 보호하려고
TNF 알파라는 염증 분비물질을 만들어 인슐린을 거부한다.
인슐린이 자꾸 혈당을 지방으로 만들라고 하는데
지방세포 입장에서는 더 이상 혈당을 지방으로 만들 방이 없기 때문이다.
즉 지방세포의 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TNF 알파의 분비가 많아지면 만성염증상태가 된다
이렇게 해서 만성염증상태가 되면 염증의 강도는 낮아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인슐린에 대해서 반응을 안 하게 되어 밥 한 공기를 먹어도 건강한 사람보다
인슐린을 3~5배까지 만들어야 혈당이 유지가 된다.
이렇게 되면 췌장이 지치고 힘들어져서 인슐린을 더 이상 못 만들 때
혈당이 올라가게 되고 의사들이 당뇨라고 진단을 하게 된다.
이때 췌장이 약한 사람은 당뇨병이 걸리게 되고 췌장이 강한 사람은 당뇨병은 안 걸리고 비만이 된다.
즉 당뇨병 환자들은 5~10년 전부터 오랫동안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 진행되어 왔다.
당뇨 말고도 인슐린 저항 증후군인 병들
당뇨뿐만 아니라 비만, 만성피로, 피부에 지방이 예쁘지 않은 사람들 전부 다
전형적인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고 미래에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활력, 노화과정, 수명, 심장병, 우울증에 걸리게 될지까지 정하는 아주 중요한 기전이다.
피검사로 중성지방이 있다고 나타나거나 혈당이 당뇨는 아니지만
당뇨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의사한테 소견을 듣거나
초음파를 했을 때 간이 부어있고 alt 수치가 높아져있거나,
남자 기준 허리둘레 40인치, 여자는 38인치, 수축기 혈압 130 이상, 등의 증상 중 3개 이상이 나타나면
인슐린 저항 증후군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피검사 말고도 피부에 쥐젖이라고 하는 겨드랑이 같은데 사마귀 같이 뾰루지처럼 뭐가 나는데
잡아당기면 고무줄처럼 늘어나지만 때어지지는 않는 것이 나면 인슐린 저항 증후군의 아주 중요한 사인이다.
지방세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NF 알파를 적게 만들게 하려면 다이어트 밖에 없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내려가게 된다
다이어트 말고도 돈 안 들이고 염증물질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 장에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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